멀티플레이 모바일 게임,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멀티미디어 설치, 가변 크기
〈Praying God〉 프로토타입 전시 전경, 2026 광양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광양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결과보고전)
〈Praying God〉은 정보가 몸 없이 흐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입력값으로 환원된 '유저'를 신체를 가진 '사람'으로 재인식하려는 인터페이스 실험이다. 플레이어들은 신이 부재한 신전에서 스마트폰으로 접신을 시도하고, 응답 없는 기도는 데이터로 떠돈다. 단상 위의 플레이어는 의사로서 병원을 경영하는 타이쿤 게임을 수행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플레이를 통해 몸을 제물로 바친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의사는 자신의 전능함을 떠받치는 몸들을 보지 못하며, 그들은 의사의 게임에 객체로만 도착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입력은 터치에서 기울임과 진동, 표정으로 넓어지고, 투명해졌던 몸이 다시 감각되기 시작한다. 작품은 기술을 거부하는 대신, 몸을 잊게 만드는 매끄러움에 저항하며 스마트폰과 신체의 공존 방식을 모색한다.
Credits기획, 개발, 그래픽: 엄지효
음악: 안상욱
플레이테스트: 티슈오피스, 고휘, 김희주, 김한나, 이유승, 김재아, 이중민, 이지민
Exhibited at2026 광양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365센터, 광양,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