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기물2023, 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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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기물 The New Wooden Age_the objects of memory》는 공예에서 출발한 ‘신목기시대’의 목기를 다룬다. ‘신목기시대’는 김규 작가의 작품 시리즈이자 작가가 상상한 과거의 한 시점으로, 석기로 대표되는 역사 속 석기시대와는 다른 목기가 중심인 시대다.
김규 작가가 선보이는 목작업은 이 땅에서 자라는 것으로만 만든, 무언가를 담아내는 실용적 역할로서 목기, 풍요과 궁핍 사이에 있을 목기시대에 대한 다층적 이미지들 담아내고 있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도구가 일상도구를 넘어 나에 대해 돌아보게 하고 삶에 대해 질문할 때, 공예는 삶을 풍부하게 하는 예술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저 잘 만든 목기를 찬찬히 감상하시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우리보다 긴 호흡으로 사는 나무처럼 자연에서 시작된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곡선사박물관




Director. Jihyo Eom
Assistant Director. Yoonsun Min
D.O.P. Dojun Yu
Edit & Graphics. Jihyo Eom
Made with Touchdesigner

Exhibited at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 《기억의 기물》, 2022, 전곡선사박물관, 한국, 경기도 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