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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o2025-2026

4채널 비디오와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설치, 가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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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이브》 전시 전경 | 사진. 서혜민

‘바르도(Bardo)’는 ‘틈새’를 의미하는 불교 용어로, 윤회에서 죽음과 환생 사이의 중간 상태를 뜻한다.

《바르도》는 하나의 존재에서 다른 존재로 이행하는 윤회의 무한한 순환 구조와 끊임없이 숏폼을 밀어내는 시간을 포개 놓으면서, 전시는 빠른 전환의 리듬에 휩쓸려 자신을 잃어버리는 비자발적 명상이 자아를 잊고 더 넓은 세계로 접속하는 불교의 무아지경(無我之境)과 연결될 수 있을지 질문한다. 수직적 구조를 구현하는 다채널 영상 설치와 관람을 위해 조작해야 하는 물리적 컨트롤러는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끝없이 진동하는 숏폼의 경험을 감각 가능한 세계로 소환한다. 

이때 숏폼은 개인화된 기기 안의 분화된 세계로부터 벗어나, 같은 차원 안에 공존하는 실재로 다가온다. 숏폼 시청이 시간의 흐름을 지연하는 것처럼 컨트롤러의 휠을 돌려 영상을 넘길수록 더 큰 저항이 발생한다. 물질세계에서 비롯된 데이터가 픽셀화된 부처-인플루언서의 형상으로 환원되는 스산한 경계적 지평 위, 바퀴를 굴리는 수행은 점차 무거워진다. 
(전시 서문 중에서・글 김재아)




《Bardo》 전시 전경 | 촬영.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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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기획, 영상 제작 및 디자인. 엄지효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피지컬 엔지니어링. 공재이
컨트롤러 하우징 제작. 케이엠테크
서문 및 비평. 김재아
설치 도움. 류우영, 현유리, 송민경, 안상욱
촬영. 김예지

Awards & Selections2026 아트코리아랩 글로벌 교류・유통 지원 (Sónar+D) 선정, 아트코리아랩, 한국
2025 제1회 청년융합예술인 《뉴웨이브》 선정,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한국
2025 청년베프 전시프로그램 BeF_Storage 공모 선정, 서대문구청 청년베프, 한국

Exhibited at2026 아트코리아랩, Sónar+D, Llotja de Mar, Barcelona, Spain
2026 제1회 청년융합예술인 선정작가전 《뉴웨이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광주, 한국
2025 엄지효 개인전 《Bardo》, BeF Storage, 서울, 한국